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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입시정보

미국 유학 비용, 1년에 얼마를 생각해야 하죠 ? (미국 간호대 학비, 대학등록금 이야기)

by 비췻빛 궁수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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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지 보드 (College Boar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2년도 평균 등록금은 국공립의 경우 인 스테이트 학생은 연간 $10,750, 타주 및 국제학생은 $27,150입니다.
사립학교는 평균 $38,0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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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미국 유학 비용, 비싸다는 건 모두들 아는데, 1년에 얼마를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어떤 학생은 저렴하게 다닌다고 하고 어떤 학생은 억 소리 난다고들 하죠.

이렇게 차이가 큰 건 미국은 학비가 학생 신분, 사립학교 여부, 지역, 학교 순위 등에 따라 학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학비는 사실 얼마다고 간단히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구글로 검색을 해보니, 컬리지 보드에서 2021-22년도 발표한 평균 등록금으로 신분에 따라 $10,000에서 $38,000으로 나오네요. 편차가 너무 크죠. 게다가 금액도 우리가 흔히 알던 것과 많이 다릅니다.

이것은 미국 전역의 모든 대학교에 대한 "평균" 이여서 그렇습니다.

 

질문을 바꿔서 찾아볼까요?

한국 학생이 주로 가는 미국 대학 등록금은 얼마쯤 하나요?

한국 학생이 국제학생으로서 미국 유학을 가게 되면, 일단 대학등록금을 국제학생 기준으로 내야 합니다.

등록금 종류 중에 제일 비싼 카테고리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유학생들이 제일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하다 보니 유학생들은 이것저것 따지는 게 많아집니다.

 

학교 순위도 100위 내에는 들어야 하고,

주립대학이라면 그 주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대학을 가려하고,

사립대학이라면 이름을 들어본 유명한 학교를 목표로 하다 보니,

국제 학생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학비와 미국 전체 통계 자료는 차이가 제법 커집니다.

 

국제 학생으로서 목표로 하는 대학들의 평균 학비는

  • 사립학교의 경우는 $55,000~$65,000 
  • 국공립의 경우 $35,000~$55,000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컬리지 보드에서 발표한 것과는 차이가 크죠?

 

한국 학생이 많이 지망하는 주요 학교들의 등록금이 얼마쯤인지 살펴볼까요?

 

2022년 9월 기준으로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공별로도 등록금이 차이가 나는데요.

간호학과가 있는 경우는 간호학과 학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2022년 사립 대학교 등록금 (Tuition and Fee)

  • 하버드 대학교 (Harvard University) : $57,261
  • 예일 대학교 (Yale University) : $62,250
  • 프린스턴 대학교 (Princeton University) : $57,410
  • 스탠퍼드 대학교 (Standford University) : $59,838
  • MIT 대학교 (MIT University) : $57,986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enia) : $63,452
  • 콜롬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 $66,139
  •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 $63,200
  • 에모리 대학교 (Emory University) : $57,948
  • 뉴욕 대학교 (NYU) : $64,980

2022년 국/공립 대학교 등록금

  • UC 버클리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50,001
  •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A) : $44,830
  • 미시간 대학교 (University of Michigan): $55,334
  • 버지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Virginia): $58,784
  • 노스캐롤리나 대학교 - 채플힐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37,558
  • 플로리다 대학교 (University of Florida) : $30,130
  •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 $46,482
  •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University of Wisconsin - Madison) : $39,354
  •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 Champaign) : $42,796
  • 조지아 공과 대학교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 $32,876
  •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The Ohio State University) : $36,722
  • 퍼듀 대학교 (Purdue University) : $31,104

이게 1년 등록금입니다.

 

엄청 비싸죠?

 

사립학교의 경우는 대략 비슷한 가격대인데, 국/공립 대학교 등록금은 학교마다 가격차이가 제법 크죠?

특히 UC 계열과 미시간 대학교, 버지니아 대학교 가격은 거의 사립 대학교와 비슷할 정도로 가격이 높습니다.

학비는 등록금이 다가 아닙니다. 총금액 (Cost of Attendance)을 알아야 해요.

그런데, 위에 금액은 오롯이 등록금만입니다. (정확히는 Tuition과 각종 Fee가 더해진 금액입니다)

 

실제 학교를 다니려면 주별, 도시별, 지역별 추가 비용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략 $20,000 ~ $30,000 정도 더 들어갑니다.

 

이것을 총금액 (Cost of Attendance)라고요. 각 학교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히 소개를 하고 있어요.

Cost of Attendance 에는 기숙사비, 식비, 책값, 교통비, 건강보험료, 생활비 등등 포함됩니다.

 

아래 그림은 컬리지 보드에서 발표한 미국 대학교 학부 과정의 등록금 구조입니다.

크게 5가지로 나뉘어 있죠.

  • 등록금 (Tuition and Fees)
  • 기숙사비 및 식비 (Room and Board)
  • 책값 (Books and Supplies)
  • 교통비 (Transportation)
  • 기타 (Other Expense)

대학 학비 구성 (Cost of Attendance) : 출처 컬리지 보드

컬리지 보드 자료에 따르면, 학교 종류를 4가지로 분류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 Public Two-Year In-District Commuter : 국공립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 (Community College). 집에서 다니는 경우.
  • Public Four-Year In-State On-Campus : 국공립 4년제, 같은 주에서 대학교를 진학하는 경우. 기숙사 생활.
  • Public Four-Year Out-of-State On-Campus : 국공립 4년제, 타주 대학교를 진학하는 경우. 기숙사 생활.
  • Private Nonprofit Four-Year On-Campus : 사립 4년제. 비영리. 기숙사 생활.

위 그래프는 미국 대학 "평균" 기준이고요.

 

아까 보여드렸듯이,

한국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은 등록금에서부터 좀 더 차이가 나므로

한국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총금액은

 

사립학교의 경우) 대충 계산해도 1년에 $75,000 - $95,000 정도가 들고요.

국공립 학교의 경우) 1년에 $55,000 - $75,000 정도 듭니다.

 

어마어마하죠.

 

사립학교 내에서도 학교마다 격차가 있고, 또 국공립 학교라면 그 안에서 또 학비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내가 가려고 하는 학교의 학비가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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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닙니다. 숨겨진 유학 비용

이뿐만이 아닙니다.

Cost of Attendance 외에도 추가로 더 드는 숨겨진 비용이 있습니다.

  • 전공별 추가 비용 : 간호학과의 경우 스크럽복, 청진기 등 구입 비용. 임상실습 시 교통비.
  • 항공료 : 한국-미국 비행기 값. 여름 방학/겨울 방학 모두 복귀 시 연 2회
  • 건강보험료 : 연간 $3,500 - $7,000
  • 차량 구입 및 유지비 : 기숙사에 살지 않는 경우 차량 유지가 필수인 학교가 많습니다.
  • 비자 수수료 : 4년제 대학 기준 5년짜리 F-1 비자 발급 비용
  • 추가 기숙사 비용 : 방학 때 학교에 남는 경우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 생활비 : 용돈

등록금만 보고도 한숨이 나오는 수준인데,

이걸 어떻게 맞춘다고 해도

알려진 비용 + 숨겨진 비용 다하면 유학 비용은 끝을 모르고 계속 올라갑니다.

 

특히 요즘처럼 원/달러 환율이 요동을 치면 비용을 정확히 산정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대학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제학생은 입학이 확정되고 미국에 가기 위해서는 미국 VISA를 발급받을 때

이때 최소 1년 학비 - 총금액 (Cost of Attendance) - 이 부모님이나 학생 명의 계좌에 잔금으로 있다는 걸

자료로 제출해야 비자 진행이 됩니다.

 

즉, 돈 없으면 오지 말라는 거죠.

 

잠깐만요, 장학금을 주는 학교도 있다던데요?

 

예, 국제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줍니다.

그런데 이건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 레버리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즉, 장학금 제도는 있지만, 내가 받을 수 있는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미국 유학을 간다면, 제일 큰 장애물은 단연코 학비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학생들 성적은 그다음 문제이고요.

 

이것이 많은 국제 학생들이 커뮤니티 컬리지로 우선 입학해서 졸업을 하고, 

이후 국공립 4년제에 3-4학년으로 편입하는 루트를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학비 부담을 이유로 커뮤니티 컬리지(Community College - 이하 CC)로 입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데요.

 

CC 졸업 후 취업을 못하거나 4년제 대학으로 학교 편입을 하지 못하게 되면 학생 비자는 만료되고,

바로 한국으로 유턴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이러면 4년제 학위가 아니라 2년제 학위만 가진 학생이 되어서 한국에서도 일자리 구하기도 어렵고,

한국 학교에 편입하기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CC에서의 공부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학생들 중에서도 비용 문제로 CC를 거쳐서 4년제 대학으로 가려는 학생 수요가 많기 때문에

어딜 가든 우수한 학생들과의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우리 집에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거기에 맞는 학교를 목표로 해서 지원하고 이후 스케줄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제학생에게 장학금을 많이 주는 학교 위주로 지원을 하고, 

국제학생에게도 재정보조금을 주는 학교를 알아봐서 이 학교들 위주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한국 학교를 1-2년 다니다가 미국 학부 과정으로 편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은 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박사 대학원 과정을 미국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실, 학부과정에서 배우는 지식수준이라는 게 아무리 퀄리티가 높은 학교라고 하더라도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쯤 되면 궁금한 점이 하나 더 생길 텐데요.

 

학비가 이렇게 비싼데...

도대체 미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대학엘 보내는 걸까요?

한국 대학만큼 저렴한 인 스테이트 학생 학비 (국공립 4년제)

미국 학비를 처음 알아보신다면, 인 스테이트 학생 학비가 꽤 저렴한 걸 보고 놀라실 겁니다.

출신 신분에 따라서 학비가 아예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게, 너무나 생소하죠.

 

인스테이트 학생 학비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같은 주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의 학비입니다.

같은 주 출신을 우대하는 제도예요.

 

인스테이트 학비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사립대학 학비와 거의 비슷해집니다.

 

[표 : 컬리지 보드 발표 2021-22년 기준 평균 대학 학비]

2021-22년 기준 국공립 4년제
인스테이트 (In-State)
국공립 4년제
아웃오브스테이트 (Out-of-State)
사립 4년제
학비와 각종Fee $10,740 $27,560 $38,070
기숙사 및 식비 $11,950 $11,950 $13,620
$22,690 $39,510 $51,690

이것도 어디까지나 "평균" 이니까요.

한국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유명 학교들의 인 스테이트 학비도 한번 알아볼까요?

 

유명 국공립 대학교 인 스테이트 학생 학비

  • UC 버클리 : $14,796
  • 미시간 대학교 : $16,736
  • 버지니아 대학교 : $22,516 (간호학과 기준)
  •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 $8,998
  •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 $13,576
  • 조지아 공과 대학교 : $11,764

이 정도면, 다닐만할 것 같죠?

 

이렇게 저렴할 수 있는 이유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같은 주 출신 고등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예산이 별도로 편성되어 이 학생들을 지원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미국 고등학생들도, 대학 학자금으로는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을 내고 다닐 계획을 세운답니다.

우리는 국제학생이다 보니, 인 스테이트 학비를 적용받지 못해서 비싸지는 거죠.

 

이 때문에, 유명한 미국의 국/공립학교들은 국제 학생들을 상대로 학위 장사를 하고 있다고도 해요.

 

앗, 그러면 이민을 간 학생이 캘리포니아 주로 가서 UCLA로 가면 인 스테이트 학비만 내는 건가요?

 

그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주마다 학교마다 인 스테이트 학비를 내는 기준이 다르거든요.

국적, 영주권 여부, 세금 신고 여부, 고등학교 위치 등을 다 고려하는데요.

 

자녀교육까지 고민해서 젊었을 때 이민 가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까지 다 고려해서 가시더라고요.

 

특히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텍사스, 미시간,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와 같이 유명한 주립대학을 보유한 주에 한인 사회가 더 잘 형성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사는 주에 좋은 대학교가 있는 것이 행운 중에 하나라는 말도 하더라고요.

텍사스주의 인 스테이트 학비 적용 제도

텍사스 주는 주의 자금이 워낙 풍부해서 통 큰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학생이라도 텍사스 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만 하면, 국적에 상관없이,

텍사스 주에 있는 어느 주립 대학을 가더라도 인 스테이트 학비로 대학을 다닐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됩니다.

 

정말 좋은 제도죠? 많은 외국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텍사스로 이민을 가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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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스테이트 학비나 사립학교로 비싸게 학교를 가는 학생들은 어떻게 학비를 감당하죠?

인 스테이트 학비가 이렇게 저렴한데,

궃이 아웃 오브 스테이트 학비로, 혹은 사립학교로 비싸게 학교를 가는 학생들은 왜일까요?

 

우선, 인 스테이트 학생이 자기가 사는 주에 있는 플래그쉽 대학에 합격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학교 퀄리티는 높은데 저렴하니까 당연한 일이겠죠?

 

그래서, 미국 학생들도 출신 주의 플래그쉽 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주의 대학 중에 가고 싶은 곳을 함께 지원합니다.

 

국공립 학교 중에 전국구로 유명한 학교이거나, 랭킹이 높은 사립학교를 같이 지원하는 거죠.

 

국공립을 아웃 오브 스테이트로 지원하게 되면 학비가 비싸다 보니, 아무래도 합격 하기가 상대적으로는 쉬운 편이라고 해요. (어디까지나 상대적입니다 ㅠㅠ)

 

에이, 그래도 학비가 거의 2.5배 차이인데... 이걸 어떻게 감당하죠?

 

그래서 장학금이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같은 최상위권 학교에는 전교 1,2등을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해 보고 싶겠죠?

아웃 오브 스테이트나 상위권 랭킹 된 사립학교에 "미국 학생"이 지원을 하면 각종 장학금 혜택이 있고, 

이를 통해 학비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미국 국적이라면 각종 성적 우수 장학금 (Merit-Base)와 재정 보조금 (Need-Base)를 제한 없이 신청하고 받을 수 있고요. 

이렇게 지원을 받고 나면 (Net-Price) 대충 인 스테이트 학비 수준으로 학비를 내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즉, 미국 국적이라면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거나, 

집안의 소득 수준 신고를 통해서 재정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요, 

 

결과적으로는 아웃 오브 스테이트 학생도 인 스테이트 학비 수준의 학비만 내거나, 그보다 조금만 더 학비를 내고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이걸 Net-Price 혹은 Net-COA라고 해요.

즉 학교에서 주는 보조금을 빼고,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돈을 말하는데요.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 모두 Net Price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컬리지 보드에서 발표한 그래프로 데이터를 한번 보시죠.

사립학교 학비 (Net-Price) 트랜드 그래프 : 출처 컬리지보드 2021

회색으로 표기된 Net COA의 상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고, 외부에 알려진 금액 (Published Cost of Attendance)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제로 학생이 대학 학비로 내는 돈은 알려진 "정가"에 비해서 훨씬 낮은 금액입니다.

특히 사립대학일수록 더 하고요. 

국제 학생도 국공립 대학교에서 장학금이나 재정보조금을 받을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받을 순 있습니다.

 

* 국공립학교 장학금과 재정보조금

성적 우수 장학금은 금액도 크진 않아서 보통 $10,000이고, 그나마 1년이 50명도 안 되는 학생에게만 수여합니다.

재정보조금(Financial Aids)의 경우, 국공립학교에서는 국제학생에게는 아예 지급하지 않습니다.

 

* 사립학교 장학금과 재정보조금

사립학교가 그나마 형편이 좀 더 낫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규모도 커서 연간 $25,000 정도까지 주고요.

재정보조금도 Need-Aware가 되어서 합격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합격을 하기만 하면

가정형편에 따라 연간 $25,000 - $50,000까지 지급을 해줍니다.

 

국제학생으로서 장학금이나 재정보조금의 기회는 적고, 경쟁은 치열합니다.

 

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요.

 

지원 학교를 선정할 때부터, 장학금에  대해서 알아보시고 지원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구글에서 "학교 이름" + "Scholarship for the International Student"이라고 치면 정보들을 제법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시간 대학교는 재정보조 (Federal Financial Aid)는 안 해주고, 성적 우수 장학금 (Scholarship) 은 제한적이지만 해준다고 나오죠.

미시건 대학교 국제 학생 장학금 지원 여부 (출처 : 구글)

보스턴 대학교는 검색해서,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보면, 성적 우수 장학금은 2가지만 대상이 되고 재정보조는 안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Trustee Scholarshipo이나 Presidential Scholarship을 운영하는데요, 보통 전액 장학금이나 학비의 50%를 제공해주는 금액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므로, 성적도 우수해야 하고, 각종 교외활동도 활발하고, 에세이도 좋아야 선발이 될 수 있겠죠.

보스턴 대학교 국제학생 장학생 지원 제도 (출처 : 대학 홈페이지)

국제 학생에게 인 스테이트 학비 적용해주는 장학금 제도

성적 우수 장학금뿐만 아니라, 국제학생이나 아웃 오브 스테이트 학비 적용을 받는 학생들이 인 스테이트 학비로 적용받을 수 있는 장학금 제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텍사스 주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나 텍사스 A&M 대학교 (Texas A&M University) 같은 학교가 운영하는 제도인데요.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의 Natural Sciences 단과 대학에서는 재학생 중 선발해서 학비를 인 스테이트 학생 기준으로 적용해주는 제도를 운영합니다. 

 

신입생은 안되고, 재학생이어야 하고요.

반드시 대학에서 최소 $1,000 이상의 장학금을 받았어야만 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년 50-60명 정도가 이 제도를 이용하려고 지원을 하고 있고, 그중 5-7명 정도가 선발되어서 그다음 학기에 학비가 조정이 된다고 합니다. 

 

엄청 좋은 제도죠? 참고로,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가 Natural Sciences 단과 대학 소속입니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Out-Of-State Tuition Waivers : 출처 - 대학 홈페이지

텍사스의 명문 주립 대학교인 텍사스 A&M 대학교에도 이제도가 있어요.

 

이 역시 재학생이 여야 하고, 학부생은 연간 $4,000 이상 대학원생은 연간$1,000 이상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 선발을 통해 인 스테이트 학생 기준으로 학비를 낮춰주는 장학금 제도를 운영합니다.

텍사스 A&M 대학교 Non-Resident Tuition Waiver : 출처 - 대학 홈페이지

추가 에세이 작성을 통해 장학금을 주는 제도

보통의 성적 우수 장학금인 Presidential Scholarship이나 Trustee Scholarship은 별도의 지원 과정이 필요 없이, 커먼 앱 지원서를 기준으로 선발을 합니다.

 

그런데, 추가 장학금 지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통은 합격자에 한해서 장학금을 주게 되는데요. 문제는 학교 지원 시점에 같이 지원서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Case Western Reserven University)는 이렇게 별도로 지원한 학생들 중 선발해서 전액 장학금을 줍니다.

Andrew and Eleanor Squire Scholarship, Louis Stokes Congressional Black Caucus Foundation Scholarship, Alexander A. Treuhaft Memorial Scholarship 등 별도 지원 가능한 장학금이 3가지나 있어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별도 지원 장학금 : 출처 대학 홈페이지

한국 학생에게만 주는 장학금

각 학교마다 장학금 제도를 찾다 보면, 특정 국적이나 지역 출신에게만 주는 장학금도 있습니다.

보통은 히스패닉이거나 흑인 커뮤니티 출신, 혹은 여성에게만 주는 장학금들이 각 학교마다 있는데요.

 

특별히 한국 학생에게만 주는 장학금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US News 기준으로 100위권에 있는 세이트 루이스 대학교입니다.

세인트 루이스 Dr. Huh 장학금 : 출처 대학 홈페이지

이 장학금은 허창수 GS그룹 회장님의 장학 재단인 남촌재단에서 펀딩을 해서 만들어진 장학금입니다.

허 회장님이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에서 MBA 공부를 공부를 하셨는데,

학교 졸업 이후에 대학교에 많은 투자를 하셨더라고요.

장학금도 운영하고, 허 회장님 이름을 딴 건물도 학교에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의 Korean Scholarship 혹은 Dr. Huh Scholarship은 한국 학생 중 선발 과정을 통해, 최대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GPA 유지를 잘하면 최대 4년 동안 지급이 되는 장학금입니다.

미국 대학 학비, 엄청 비싸지만 장학금 제도로 부담을 줄이려면...

학교마다 운영하는 장학금 제도도 엄청 다양하고,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이런 정보를 얻으려면, 학교 홈페이지를 꼼꼼히 들어가서 보시고,

입학 사정관과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으시려면 반드시 얼리로 지원하셔야 하시고요.

 

미국 학생들도 전액 장학금을 노리고,

랭킹이 좀 낮더라도 전액 장학금 제도가 학교를 얼리 때부터 전략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버드 갈 학생이면, 아이비리그를...

아이비리그 갈 학생이면 40-50위권 학교를...

40-50위권 갈 학생이면 100위권 학교를 얼리 때부터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식입니다.

 

이런 학교들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서, 전액 장학금 제도를 레버리지로 활용을 하거든요.

전액이 아니라면 학비의 50% 이상을 지원을 해주고요.

이렇게 선발된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특별히 케어도 해줍니다.

 

미국 학생들을 보니, 이런 식으로 장학금을 받아서 대학원 갈 학비를 모아서 석사/박사까지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학부 1-2학년을 저렴하게 다니다가, 3-4학년 때 편입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학교로 옮겨가거나 하더라고요.

 

저는 이런 식 접근 방법이, 커뮤니티 컬리지로 입학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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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시 월별 일정 (12학년 9월-12월까지 총정리)

미국 입시 월별 일정. 12학년 9월부터 12월까지 어떤 전형 준비를 하게 되는지, 시계열 기준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미국 입시 월별 일정 (12학년 9월-12월까지) 저도 설명할 때마다 느끼는 게,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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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 [미국입시정보] -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과 얼리 액션(Early Action) 지원시 자주 묻는 질문들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과 얼리 액션(Early Action) 지원시 자주 묻는 질문들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게 되면, 꼭 아셔야 하는 용어,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과 얼리 액션(Early Action). 글을 쓰는 지금이 9월말이니까 입시 스케줄상 지금쯤이면 12학년 (Senior) 학생들과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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